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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반려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 개발 추진
제주대, 반려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 개발 추진
  • 이승주
  • 승인 2021.04.2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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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동물병원-진시스템, 플랫폼 기술 임상활용 업무협약

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원장 윤영민)과 (주)진시스템(대표 서유진)는 최근 제주대에서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원장 윤영민)-(주)진시스템(대표 서유진) 업무협약식 현장

협약을 통해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은 반려견ㆍ반려묘를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들의 주요 감염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선 동물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임상 평가를 통한 성능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진시스템은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동물 감염병 신속 진단 시스템을 보급키로 했다.

진시스템의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은 면역진단법의 신속성, 검사 편의성과 분자진단법의 정확성을 두루 갖춘 혁신 기술로서 코로나19 진단을 비롯한 다양한 진단 분야에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유망 기술로 평가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분자진단 검사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은 물론 핵산추출, 시약 핸들링 등 복잡한 검사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기존 분자진단 검사 대비 검사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동물들의 감염병 진단검사를 전문 검사센터는 물론 일선 동물병원 현장에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영민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장은 “제주는 한반도의 미래 기후 및 환경을 예측할 수 있는 전초 기지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어 향후 한반도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감염병의 진단기술을 선행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진시스템의 혁신 진단 플랫폼 기술과 동물병원의 임상 테스트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매우 가치있는 진단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그동안 당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의 전문성을 토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동물 임상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진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진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기술을 토대로 동물 진단 분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동물 진단시장 진입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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