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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인물 한국사
근현대 인물 한국사
  • 교수신문
  • 승인 2021.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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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환 지음 | 살림터 | 348쪽

역사전쟁을 통해 새롭게 쓰는 현대사
역사 정의가 무너진 곳에 사회 정의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망각되고 사라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역사 정의가 무너진 현대사 속에서 왜곡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몽골 여행을 가서야 알게 되는 의사 이태준, 조선어학회 목대잡이이자 조선 최고의 한글운동가 이극로, 대한민국 교사들이 망각한 조선의 페스탈로치 이만규, 아직도 독립운동가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1세대 페미니스트 나혜석, 윤봉길의 홍구공원 거사를 도운 조선의용군 출신 항일 여전사 이화림, 이육사가 「청포도」 시를 통해 노래한 절친 윤세주, 문재인 대통령이 호명한 항일 여전사 박차정, 안동과 함께 한국독립운동의 메카인 밀양 출신 항일 열사들의 정신적 멘토 황상규, 1930년대 혁명적 노동운동의 순결한 영혼 김찬, 백범 김구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항일독립지사 김립, 민중목회를 실천한 주시경의 절친 전덕기, 우리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쿠바 항일독립운동가 임천택,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서 산화한 최우혁, 허원근, 박종철, 이한열, 그리고 군에서 산업현장에서 사망한 노우빈, 김용균 님의 어머님, 아버님의 슬프고도 거룩한 삶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역사는 지나간 과거사가 아니라 역사전쟁을 통해 새롭게 쓰는 현대사이다.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망각의 인물들을 올바르게 자리매김함으로써 우리 역사가 온전히 복원되고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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