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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일본 대학생들, 미얀마 민주화운동 위해 연대한다
성공회대·일본 대학생들, 미얀마 민주화운동 위해 연대한다
  • 이승주
  • 승인 2021.04.2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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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한일 시민사회 긴급 미얀마 연대 공동심포지엄’ 개최
- 성공회대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소모임 ‘국경없는 민주주의학교’ 공동 주최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 ‘나시노키 피스아카데미’ 공동 주최

성공회대와 일본 교수 및 학생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해 연대한다.

홍보 포스터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소모임 ‘국경없는 민주주의학교’는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 ‘나시노키 피스아카데미’와 오는 25일 오후 3시 온라인 화상회의사이트를 통해 ‘한일 시민사회 긴급 미얀마 연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시민사회는 미얀마와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관련 영상 및 해설, 기조강연, 학생공연, 미얀마 시민들의 이야기, 응원 및 연대 메시지 등을 진행한다. 

게이센여학원대학 오하시 마사아키 명예교수가 사회를 보며, 게이센여학원대학 미노다미즈키 대학원생이 미얀마 민주화의 역사와 현대사에 대해 설명한다. 

기조강연은 성공회대 박은홍 교수와 대동문화대학 사이토 유리코 교수가 발표하며, 한국·일본·미얀마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성공회대 학생들이 미얀마를 응원하는 노래를 부르고, 한일 대학생과 시민들의 응원 및 연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사회융합자율학부 박은홍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민주화·산업화 측면에서 아시아에서 앞선 나라들이기에 두 나라의 시민사회가 연대해 미얀마 군부와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응원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일회성 연대활동으로 끝나지 않고 미얀마 민주진영이 승리할 때까지 한·일 시민사회가 지속적인 연대를 해나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공회대 ‘국경없는 민주주의학교’는 4년 전 왕실개혁과 군부정권 퇴진을 외치던 태국 청년들과 연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의 활동이 출발이 된 소모임이다. 국왕모독죄로 수감되어 있던 태국 대학생이 광주인권상을 수상하자 그를 대신해 광주를 찾은 가족들을 성공회대로 초청해 박은홍 교수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도 태국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캠페인을 학생들과 진행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제3회 정치학 콘서트에서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과 연대하다’라는 주제로 줌(ZOOM) 토론회도 이끌었다. 

‘나시노키 피스아카데미’는 작년 5월 게이센여학원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시민단체로, 나시노키샤 출판사를 거점으로 다양한 시민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5개 코스 150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키니와 헤노코 연대 기획, 하버드대 램자이어 교수 논문 비판 일본 시민사회 연대성명 집회 등을 기획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 참가비는 무료이며, 한일 통역을 제공한다. 
(참가신청: https://zoom.us/webinar/register/WN_fLovuVYEQpSmXTKDcGsB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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