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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한계 벗어나도록 돕고 싶어“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한계 벗어나도록 돕고 싶어“
  • 조준태
  • 승인 2021.04.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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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공과대학에 첫 여교수 임용… 김지혜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김지혜 창원대 교수
김지혜 창원대 교수

“먼저 길을 걸어온 멘토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한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엔지니어로서 각자의 분야로 당당히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창원대(총장 이호영) 공과대학에 처음으로 여성 신임교수가 임용돼 관심을 끈다. 올해 1학기에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신규 임용된 김지혜 교수(32세·사진). 

창원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창원대 공과대학에 임용된 첫 여교수이며, 전국 조선해양공학과에서도 여교수로 임용된 세 번째로 사례다. 

김 교수는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에서 학부부터 박사까지 마쳤다.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선박성능연구실 추진기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이번에 창원대 전임교수가 됐다. 

그는 ‘2013 WISET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역연구발표대회’에서 ‘초공동 고속 수중운동체 주행성능 및 충격시험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우수상(2013.10.)을 받았고, ‘축대칭 캐비테이터에서 발생하는 자연 초월공동과 항력 특성에 관한 연구’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최우수상(해양수산부장관상, 2017.4.)을 수상했다.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국제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이 6편, 국내학술지 게재 참여 논문은 14편이었고, 국제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은 11편, 국내학술대회 발표 참여 논문도 31편이었다. 21개 수행연구 과제에 참여했다.   

창원대는 이 같은 성과를 보여준 김 교수가 대학의 공학도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공학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제의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나만의 자세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은 결코 성별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준태 기자 aim@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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