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전체를 소개하는 책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는 전 세계 200여 명의 석학들이 참여한 방대한 세계사 시리즈다. 한국어판으로는 전18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그 첫 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시리즈 전체의 취지와 방향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래서 인류 역사상 세계사라고 하는 분야가 어떤 역사를 거쳐왔으며, 현재 세계사 연구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책임편집은 데이비드 크리스천
지구사와 빅히스토리의 획기적인 프레임을 세계사에 도입했던 데이비드 크리스천이 책임편집을 맡았다. 빌 게이츠와 함께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설립하기도 하는 등, 세계사의 서양중심주의에 맞서 인류 보편적인 시각의 세계사를 위하여 평생을 바친 세계적인 석학에 의해 기획되었다는 자체가 이 책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각기 다른 시선이 공존하는 책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책은 하나의 줄거리로 요약되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참여하는 저자마다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시리즈 전체로는 200여 명, 그리고 시리즈 01권에만 11명의 저자가 참여했지만, 여성과 가족, 젠더, 이주, 불, 기술 등 각자가 서술하는 주제가 다른만큼 시대구분이나 줄거리도 다르다. 인류 역사상 발전해온 세계사의 큰 흐름이 어느 굽이를 넘어가고 있는지는, 또한 독자가 판단할 몫일 것이다.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 소개

시리즈 편집 총괄_메리 위스너-행크스
(Merry E.Wiesner-Hanks)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는 활발한 연구가 펼쳐지고 있는 세계사 분 야를 새롭게 개괄하는 권위 있는 개론이다. 세계사 및 지구사의 최근 연구 경향을 반영함으로써 포괄하는 시간적 범위를 확대했으며, 문헌 기록 이후의 역사뿐 아니라 인류의 전체 역사를 대상으로 했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내는 필자들을 섭외했고, 200명 이상의 저자들이 참여하여 오늘날까지 인류의 과거를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세계사는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그리고 다양한 시공간적 범위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성장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시리즈의 각 권에서는 지역별 연구, 주제별 연구, 비교 연구의 성과를 수록했으며, 사례 연구를 더하여 넓은 시각의 연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바로 이런 점이 케임브리지 세계사 시리즈의 특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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