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25 (금)
안양대, 마우리찌오 리오또 신학연구소 교수 『FIABE E STORIE COREANE(한국의 설화와 민담)』 로마 출판사 Muzzio 이탈리아어 단행본 출간
안양대, 마우리찌오 리오또 신학연구소 교수 『FIABE E STORIE COREANE(한국의 설화와 민담)』 로마 출판사 Muzzio 이탈리아어 단행본 출간
  • 방완재
  • 승인 2021.04.0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

안양대(총장 박노준) 신학연구소 마우리찌오 리오또(Maurizio RIotto) 교수가 단행본『FIABE E STORIE COREANE』(한국어 제목 : 한국의 설화와 민담)을 이탈리아에서 출판했다. 이 책은 로마의 출판사 Muzzio에서 전 세계의 동화와 민화가 포함된 "Parola di Fiaba" 시리즈의 일부로 출판된다.

이 책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속학자들이 직접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총 80가지의 한국 동화와 민담을 모은 한국 민담에 관한 최초의 이탈리아어 번역서이다. 또한, 한국 민속 문학의 기원과 발전을 설명하는 저자의 광범위한 학술 에세이를 포함하고 있다.

시칠리아 출신인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는 이탈리아 팔레르모대에서 서양 고고학으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립 로마대에서 ‘한국의 청동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홍길동전』,『구운몽』,『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다수의 한국 문학 작품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어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1년 한국 정부로부터 문화포장을 받았다. 나폴리 동양대학에서 은퇴한 후 비교문학을 연구하는 한국인 제자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 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HK+)에 둥지를 틀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은 대학 내 개설된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하여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과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인문학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양대학교는 지난 2019년 ‘동서 교류 문헌 연구’사업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다양한 학문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리오또 교수는 ‘정읍사’, ‘서동요’와 같은 한국의 고시 505편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한『한국의 종교시』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삼국유사』를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