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정원 미달 등 지역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광주 민관 협의체인 가칭 대학발전 협력단이 구체화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장, 광주시교육감, 17개 대학 총장이 모여 오는 8일 대학발전 협력단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광주 11개 종합대학, 7개 전문대학 가운데 호남신학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참여한다.
협력단은 이달 중 시와 시교육청 공무원, 대학 등 파견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협력단은 대학의 위기를 지방 자치 영역으로 끌어들여 신입생 모집, 학사 운영, 취업까지 전 과정에서 기관별 정책과 지원을 총괄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하게 됐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지역 거점대인 전남대까지도 일부 학과 신입생이 정원에 미달하는 등 수도권 인재 유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가 현실화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학의 발전을 교육부 등 중앙 정책에만 의존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하고 절박하다고 판단해 지역 공동체가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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