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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방문한 유은혜 "대입제도 개선 논의 중"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방문한 유은혜 "대입제도 개선 논의 중"
  • 하영
  • 승인 2021.04.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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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대학입시제도를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도록 개선하고자 여러 연구를 하고 있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교사에게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1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교사에게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과 위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확대 도입된다.

이에 앞서 2018학년도부터 연구·선도학교 등에는 이미 도입돼 시행 중이다.

유 부총리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교 현장의 변화가 느껴질 정도로 현장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교사 수급 문제, 공간 문제, 공동 교육과정에 필요한 지원, 대입과 연계한 학생 평가 등이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간담회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고교학점제 이후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 설계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듣고 싶은 과목이 있어도 학생 수가 적은 과목의 경우 평가, 더 나아가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선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유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대입 평가 부분은 우리도 취지를 반영하는 제도로 개선하고자 논의하고 있다"며 "(현장의 의견이)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 역시 "상대평가로 가면 점수 따기 쉬운 과목에 학생들이 몰려 평가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며 "대입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다만 유 부총리는 고교학점제가 대입 측면에서만 평가받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취·창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가 있는 것이고, 고교학점제의 기본 취지는 이걸 잘해서 대학에 잘 들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해보지 않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데 해보면서 진로·진학 선택의 기회를 스스로 선택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사들 사이에선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인적·물적 자원을 당연히 투입해야 하고, (교육행정)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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