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20:35 (화)
서울대 자율전공학부, 『서울대 순국·참전 동문 이야기』 발간
서울대 자율전공학부, 『서울대 순국·참전 동문 이야기』 발간
  • 하혜린
  • 승인 2021.03.3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 전경. 사진 = 서울대
사진=서울대

『서울대 순국·참전 동문 이야기』가 발간됐다. 

서울대 자율전공학부는 2017년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순국 동문 스토리텔링 사업을 수행했다. 발간된 책은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이 사업은 잊혀진 순국 참전 동문들의 이야기를 발굴함으로써 동문들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서울대생으로 하여금 국가, 공동체, 보편 가치에 대한 지각을 환기하고자 추진됐다. 

서울대 자율전공학부 학생뿐만 아니라 학내 여러 단과대학의 학생들 9명이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스토리텔러로 선정된 학생들은 서울대 기록관의 협조를 받아 전몰 동문 및 참전 동문 중 일대기를 재구성할 만큼의 자료가 있거나 친지 및 지인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던 동문들을 선정해 인터뷰했다. 

이들은 남아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유가족, 지인 동문과의 인터뷰 및 간담회를 비롯해 출생지역, 출신학교, 순국지역 현장 취재를 통해 흩어진 조각을 맞춰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태웅 서울대 교수(역사교육과)를 초청해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고, 기록물의 중요성과 분류방식, 스토리텔링 작업 시 유의사항을 학습한 뒤 3차에 걸쳐 현장 답사했다. 

스토리텔러로 활약한 서울대 9명의 학부생들은 직접 발굴한 참전 동문들의 숭고한 삶을 논픽션, 논문, 대담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 모든 과정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으며, 2017년 6월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시도들은 원고를 거듭 다듬은 끝에 『서울대 순국·참전 동문 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다. 

서울대는 참전동문의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자는 취지로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