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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램지어 사태' 교훈은…원광대서 26일 토론회
역사 왜곡 '램지어 사태' 교훈은…원광대서 26일 토론회
  • 하영
  • 승인 2021.03.2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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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이 주는 교훈과 문제점을 살펴보는 콜로키엄(토론회)을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콜로키엄에서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공론화해온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가 '세계사 속의 근대 한국사, 램지어 사태의 교훈'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한다.

이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어떻게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왜곡했는지, 구체적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밝히고 적극적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1923년 일본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조선인의 대량 학살을 정당화한 램지어 교수 논문의 허구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콜로키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하버드대 일본학연구센터 연구원이기도 한 이 교수는 램지어의 논문이 역사를 왜곡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 논문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학술지 등에 실리는 것을 막은 재미 역사학자다.

김정현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은 "역사적 기억의 왜곡은 제국주의적 통치와 그로 인한 식민지적 관계의 재생산을 정당화시키고 미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역사적 기억과 담론의 왜곡을 바로잡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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