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구 충북대 교수(식물자원학과)가 후학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충북대 대학본부 접견실을 찾아 장학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조 교수는 “농생명 산업분야는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를 잇는 주요한 산업 중 하나인 만큼 충북대는 국내외 농생명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써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마음이지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신의 학문에 열중해 미래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조용구 교수의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 뜻하신 곳에 장학기금을 사용하겠다”며 “무엇보다 충북대는 1951년 도립 청주농과초급대학으로 시작한 만큼 개교 70주년을 맞아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연구해 국가 발전에 함께 걸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기탁식에는 기탁자인 조 교수와 김 총장, 우선희 농업생명환경대학장, 이재은 대외협력본부장, 이광희 대외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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