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0:25 (금)
서울예술대, 다운타운 버라이어티에서‘서울예대 스페셜 에디션’선보인다.
서울예술대, 다운타운 버라이어티에서‘서울예대 스페셜 에디션’선보인다.
  • 방완재
  • 승인 2021.03.24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국 라마마 실험창작단과 컬처허브가 진행하는 다운타운 버라이어티에서 서울예대 구성원 7개 작품 선보여
- 3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에 선보일 다운타운 버라이어티 라이브 공연과 영상 작품을 생중계한다.
작품이미지
작품이미지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NYC)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기구 ‘컬처허브(CultureHub)’와 함께 ‘다운타운 버라이어티 (Downtown Variety)' 서울예대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다운타운 버라이어티는 라마마 실험창작단과 컬처허브가 매달 선보이는 온라인 퍼포먼스 시리즈로 전 세계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음악, 댄스, 연극, 뉴미디어, 코미디, 비디오아트 등 짧은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중들에게 실시간으로 퍼포먼스를 송출하여 교류한다.

 협업 퍼포먼스를 위해 컬처허브가 자체 개발한 브라우저 기반 미디어 라우터 ‘라이브랩(livelab)’을 통해 구현되는 다운타운 버라이어티는 컬처허브 홈페이지(www.culturehub.org)와 라마마 실험창작단의 페이스북, Howlround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중계되며, 전 세계 평균 1,000-1,500의 실시간 시청자가 시청한다.

 3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에 선보일 다운타운 버라이어티는 특별히 서울예대 에디션으로 꾸며져 뉴욕과 한국을 연결, 총 일곱 팀의 교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라이브 공연과 영상 작품을 생중계한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 갇혀 있는 한 여성이 자신의 욕구와 욕망에 부딪히는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 무용 작품 'Desire and Desire' (이병일, 최원철, 양희래, 전소정, 정인수, 박지우, 김현민, 송시유, 황주승, 고시아, 유민혜, 배재완, 김주영, 김형우, 손희서, 조민상),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움직임을 담은 부감 영상과 실제 집의 공간과의 교차편집을 통해 동시대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안도를 동시에 드러내는 'Home Sweet Home' (황고은, 계은영, 기서연, 정다빈, 박민준),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아픔과 2차 피해, 그리고 그들에게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Notice' (이서윤, 장새얀), 환경 소음(environmental noise)과 동시에 그 환경을 촬영한 비디오를 원료로 삼아 조작하여 더 예술적으로 정제된 오디오-비주얼 패턴을 실시간으로 만들어가는 퍼포먼스 'Many-Worlds Reverb' (류필립), 세상의 시간과 각자 다르게 흘러가는 자신만의 시차를 2D, 3D 등 여러가지 차원의 영상으로 표현한 애니매이션 작품 'Along the time difference' (정민형), 그리고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의 변화된 일상을 미디어 아트와 신체의 움직임을 융복합하여 표현하는 AR 영상 작품 ‘Data Life' (도윤승, 홍준영, 간주연, 허성욱, 곽다경, 임준석), 우리나라 전통민요인 ‘새타령’,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와 국악의 장단, 그리고 아프리카 폴리리듬이 재즈퀸텟안에서 독특한 조화를 이룬 곡인 ‘Blue Bird’(강안나, 박선예, 이삼수, 전한국, 문기덕)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CultureHub)는?

 컬처허브는 2009년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NYC)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문화예술 기구다.

 양 기관은 예술 창작 및 교육, 그리고 공동체 형성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기 위해 컬처허브를 설립했으며 뉴욕과 서울예대에 ‘Tele-Presence(원격 현존감)’를 구현할 수 있는 동일한 규격의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Tele-Presence’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화상으로 만나 예술 창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컬처허브의 미션은 떠오르는 기술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실험들을 지원하며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예술 양식(New artistic form)을 창출하고 키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기존의 창작 규범들을 벗어나며 다문화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문화 융합체(hybridity)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실험이다.

 지난 10년 동안 컬처허브의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실험 정신(Ethos)을 구현하기 위한 창의적인 주제들의 프로그램과 창작활동을 진행해왔다.

 컬처허브의 네트워크는 미국의 LA, 이탈리아의 스폴레토(Spoleto),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으로 확장됐으며, 향후 서울예대는 지리적, 예술적으로 협업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낳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서울예대 컬처허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의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시키고, 예술과 기술 그리고 교육의 융합을 통해 인간 본연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