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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전북대 강사, 두산아트센터 공모 선정
진주 전북대 강사, 두산아트센터 공모 선정
  • 하혜린
  • 승인 2021.03.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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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전북대 강사(국어국문학과·사진)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주최한 공모를 통해 ‘DAC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DAC 아티스트 공모'는 공연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진 강사는 동시대 사회문제를 포착해 사회 이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극작가다.

그는 ‘배소고지 양민학살사건’ 속 여성의 삶을 다룬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 기억의 연못」, 대한제국 시기에 세워진 최초 서양식 호텔인 ‘손탁 호텔’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평범한 사람들을 그린 연극 「정동구락부: 손탁 호텔의 사람들」 등 한국 근현대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끄집어내어 작업해왔다.

또한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살사건을 모티프로 한 연극 ‘ANAK’, 성소수자의 일상과 이별을 그린 연극 「이사」등 동시대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풀어냈다.

진 강사는 “연극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와 언제 만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린다”며 “DAC 아티스트라는 만남을 통해 누구를 만나 어디에 도달하게 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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