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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
  • 교수신문
  • 승인 2021.03.19 14: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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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지음 | 소명출판 | 388쪽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

3장.4장은 결혼이주여성을 다룬 소설들을 , 5장은 이주노동자를 다룬 소설들을, 6장.7장.8장은 탈북자를 다룬 소설들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 1장은 이 저서의 서론에 해당하는 글이고, 2장은 오늘날의 다문화 현상을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하고자 쓴 글이다. 9장.10장?11장은 다문화 시대가 만들어 낸 다양한 상상력과 사유의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11장을 제외하고는, 개별 작품이나 작가의 특징을 조명하기보다는 조금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다문화 소설에 관한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는 이창래의 소설 Native Speaker에서 가져온 말이다. 저자는 Native Speaker가 재미교포 2세인 헨리 박이 진짜 원어민(순수한 미국인)이 되고자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그것이 불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의 이중언어정체성(한국계 미국인)을 긍정하게 되는 이야기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독법에 바탕해 개인의 고유한 단독자적 개성이 꽃피우는 사회가, 바로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라고 주장한다. 저자 역시도 같은 꿈을 꾸고 있으며, 이 책이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의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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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2021-03-20 14:25:55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 서로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