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선 호남대 교수(AI교양대학)가 문화 비평가 테리 이글턴의 저서 『문화란 무엇인가』(사진)를 번역해 출간했다.
테리 이글턴은 문학과 정치, 이념,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 비평가다.
이 교수가 번역한 『문화란 무엇인가』는 현대 자본주의 시대에 대세 담론으로 떠오른 ‘문화’에 대한 통찰과 날카로운 비판이 담겼다.
이 책은 문화에 대한 ‘고상한’ 견해와 ‘대중적인’ 견해들을 잘 결합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사회적 무의식’에 대한 이글턴의 견해가 잘 드러나 있다.
문화 상대주의와 포용성, 다양성이 무조건 옹호되어야 하는지, 오늘날 문화가 세계 경제와 정치의 지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을 아우른다.
이 교수는 “이글턴의 광범위하고 깊은 지식을 좇느라 공부 앓이를 했다”며 “새 책이 가져올 문화 지평 확장에 대해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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