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6:20 (수)
교육부, 40곳 학교기업 선정
교육부, 40곳 학교기업 선정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8.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학협력, 수익사업 유도

방송영상물을 제작 공급하는 '동서필름', 화장품을 개발 생산하는 '대구한의대 화장품공장' 등 정부지원 학교기업 40곳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지난 달 29일 '학교기업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부산대 경량부품가공센터', '배재대 옻칠데코아트센터', '삼척대 해양관광레저스포츠센터', '전북대 햄 학교기업' 등 4년제 대학에서 18개, 전문대에서 17개, 실업고에서 5개 등 총 40개의 학교기업이 뽑혔다. 신청한 1백17개의 학교기업 가운데, 권역별로 2∼4곳씩 지원 대상 학교가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하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들 학교기업에는 4년제 대학일 경우 3억원, 전문대에는 2억5천만원, 실업고에는 1억5천만원이 매년 일괄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실습,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등을 촉진하는 등 학교기업을 통한 산·학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학교기업을 통해 수익이 창출될 경우 이를 교육활동에 재투자할 수 있어 학교발전에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2005년 학교기업지원예산이 증액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지원학교도 선정발표했다. 추가로 예산이 확보될 경우 한남대, 한국해양대, 건양대, 조선대, 동명대학, 한국관광대학, 영남이공대학, 한양여자대학, 전남구례농고, 충남기계공고 등 10곳의 학교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해 9월 산업교육진흥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특정의 학과·교육과정과 연계할 경우 대학들이 직접 물품 제조·가공·수선·판매하는 '학교기업'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기업' 제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표] '학교기업지원사업' 선정 학교명단

■ 4년제 대학
강원대, 경상대, 경희대(수원), 광주여대, 대구한의대, 대불대, 동서대, 배재대, 부산대, 삼척대, 순천향대, 인천대, 전북대, 충남대, 충주대, 한경대, 한국기술교육대, 호남대

■ 전문대
강원전문대학, 경남정보대학, 경북전문대학, 대구과학대학, 대덕대학, 동의공업대학, 두원공과대학, 마산대학, 백석대학, 송원대학, 순천청암대학, 영진전문대학, 우송공업대학, 장안대학, 전남과학대학, 전주기전여자대학, 창신대학

■ 실업고
경남거제공고, 대구서부공고, 인천기계공고, 충북공고, 학산정보산업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