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8-06 10:54 (금)
서울예술대, 조현철 교수 전시회 개최
서울예술대, 조현철 교수 전시회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1.03.08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1 트라이앵글이 전하는 조형적 뮈토스
아텍 전시장
아텍 전시장

 조현철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디자인학부 교수는 서울예대 교내 아텍에서 2월 24일(수)~3월 31일(수)까지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는 ‘2021 트라이앵글이 전하는 조형적 뮈토스’이며 자신만의 옷을 입혀 예술의 이름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데, 이번 이야깃거리(mythos)는 밤하늘을 수놓는 ‘별’(드로잉 14점(100호 6개, 30호 8개, 20호 4개), 오브제 14점 / 총 28점)이다.

 이번 전시는 어떤 이는 사물의 이치를 따져 밝히는 격물(格物)의 입장에서 대상을 논리적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공간 연출가인 작가에게 사물은 그저 관물(觀物)의 대상일 뿐이다. 즉 그 자체로 주어진 대상이자 그로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관조(觀照, contemplation)의 대상이요, 연출하고 싶은 공간의 여백을 발견하는 장소(topos)인 것이다.

 작가 앞에 주어진 모든 대상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모두 삼각형(triangle) 존재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관물취상(觀物取象)인 것이다! 작가에게 별은 별로부터 얻어진 삼각형의 실존적 추상으로 묘사되고 있다. 삼각형의 융기와 하강의 집합으로 표현된 오브제 작품들이 전시 벽면에 좌우로 나뉘어, 한편으로는 태양빛을 받은 듯 밝게 빛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검은색 아우라를 내뿜으며 어둠 속으로 스며든다. 여기에 나뭇가지로 상하를 연결하고 있는 성운(星雲)을 표현한 작품군(群)은 마치 호수 표면에 그림자를 드리운 별 인양, 현실의 이 세상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우주 공간과의 틈새를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더 나아가 생명을 다한 보잘것없는 자연의 하찮은 나뭇가지 하나로써 전(全) 존재의 연쇄를 더듬으려 하는데, 이는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틈새의 미학(美學)이 자 별의 시학(詩學)인 것이다.

 조현철 교수는 디자인, 회화, 조각, 건축의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작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자 예술교육자이다.

 무사시노미술대학교 재학 시절인 1990년 작품 [The Earth]를 시작으로 지구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 등으로 꾸준히 전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이후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인 금강전도에서 영감을 얻어 트라이앵글의 구조적 미학에 천착하게 되었고 그것은 별과 별자리로 시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프랙털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을 확장 시켜 나갔다.

 최근에는 별에서 추출된 삼각형의 단순한 형태학적 고찰을 넘어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유한한 생명을 자연과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로의 연결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세계 유수의 예술대학(8개국) 교수, 학생들과 함께 예술창작을 통한 지구환경문제 개선을 주제로 디자인이 만드는 자연전( Nature created by design)을 진행하고 있다.

 Olympic Fine Arts 2012 London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전시하였으며 작품이 영구 소장되었다. 동경K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학고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성남아트센터, 문화공장오산, 서울예술대학갤러리 등에서 초대전 및 개인전을 다수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공간디자인전공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현철 교수
조현철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