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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대·한라대에 석사과정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제주 관광대·한라대에 석사과정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 하영
  • 승인 2021.03.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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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제주에 평화인권대학원 설립 필요, 제주특별법 개정 발의"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하는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에 석사학위 과정의 '평화인권대학원' 등 전문대학원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연합뉴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연합뉴스]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제주 지역 전문학사학위 과정 운영 대학이 전문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2년제 전문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등 2곳이다.

이들 대학은 애초 전문학사학위 과정만 운영 가능했으나 현재 관광, 지역 안전, 보건의료, 말산업 등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일부 학과에 대해 3∼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2013년 제주특별법이 개정되며 전문대학 학과 설립에 권한을 이양받게 되자 이들 대학에 지역 특화 관련 학사학위 과정 설립을 허용했다.

따라서 이번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다시 국회를 통과하면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는 일부 학과에 대해 석사학위 과정의 전문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송 의원은 "4·3 희생자 배·보상 및 명예 회복을 위한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했다"며 "제주4·3의 평화와 인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문대학에라도 평화인권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제주는 치유와 회복을 위한 걸음에 발맞춰 평화 인권 전문가 양성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가치를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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