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177명(공립 161명, 사립 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북지역 최고의 중등교원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 전북대 사범대학 졸업자는 113명으로, 입학정원 215명의 52.6%가 합격한 것이다. 이는 전북대 사범대학 입학정원이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적다는 점과 전북지역 중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다른 시․도보다 많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사범대학 이외 비(非)사범대학 교직 이수자 및 교육대학원 졸업자 64명도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합격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다른 시․도 지역, 사립학교, 비(非)사범대학에서 합격자가 추가 확인되면 그 숫자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대 사범대는 임용시험뿐 아니라 이외 공무원 시험에서도 6명이 합격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사범대학 개설학과 기준으로 전북지역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선발된 인원 176명 중 45.5%에 해당하는 80명이 전북대에서 배출된 것으로 파악돼 전북대 사범대 교육 경쟁력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전북대가 매년 중등 임용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우수한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한 사범대학 교수진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학생지도와 예비교사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사범대학 차원의 임용시험 준비반인‘학이사재’및 각 학과별 맞춤형 고시반을 운영하고, 학교현장 및 외부전문가 특강 제공, 교육학 및 전공시험 준비 지원, 2차 시험에 대비한 수업시연 피드백 제공 및 심층면접 시뮬레이션 실시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임용시험 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매년 중등임용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조성욱 전북대 사범대학장은 “앞으로도 전북대 사범대학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엔 교육부의 예비교원의 원격교육 교수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인 ‘미래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예비교사들의 미래교육 역량강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