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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탄소포집…페덱스 대학 기술연구에 1천억원 지원
속도 내는 탄소포집…페덱스 대학 기술연구에 1천억원 지원
  • 하영
  • 승인 2021.03.0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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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탄소포집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페덱스 로고 [AFP=연합뉴스]
페덱스 로고 [AFP=연합뉴스]

탄소포집 기술은 기후 변화 억제에 긴요하지만, 아직까지 큰 진척이 없던 부문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온실가스의 실질 배출량 제로(0) 실현을 위해 이 기술의 확산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는 예일대학의 탄소포집 기술 연구에 1억달러(약 1천12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페덱스는 이날 전기차와 탄소포집 연구 등을 포함하는 지속가능 에너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소 20억달러(약 2조2천51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204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배달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항공기의 배출 가스도 축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탄소 포집기술 개발을 위해 탄소포집센터를 만들고 있는 예일대에 1억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석유회사 엑손 모빌은 탄소포집 기술의 경제성에 대해 그동안 회의적이었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탄소포집을 상업화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는 평가를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엑손 모빌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같은 정치 환경 변화와 기술적 진보가 탄소포집 기술의 상업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관련 사업부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엑손 모빌은 2040년까지 탄소포집 시장이 2조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천억원대 상금을 내건 탄소 포집 기술 경연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 2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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