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한국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국가를 대표하는 과학자가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교 이래 처음으로 출연(연) 캠퍼스에서 명예교수를 추대했다.
UST가 추대한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박사(사진)다.
신 박사는 국내 최초로 뇌 연구에 유전학을 도입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메사추세츠공대와 포항공대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KIST 책임연구원과 뇌과학 연구소장, IBS의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을 지냈다.
그는 2004년부터는 UST 교수로 임용돼 생체신경과학 및 기초과학 전공에서 석사 12명, 박사 16명을 배출했다.
신 박사는 “과학 분야 연구는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진행되는 만큼, 후학 양성이 특히나 중요하다”며, “명예교수로서 UST가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UST는 출연(연) 캠퍼스 소속으로 퇴직한 교수를 대상으로 명예교수 추대를 확대해 우수 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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