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명예퇴직 후 충남도립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달 말 명퇴하는 김 부지사를 제7대 충남도립대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신원조사 등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 1일 김 내정자를 임용할 계획이다. 임기는 2025년 2월 말까지 4년간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인 김 부지사가 명퇴 후 교육공무원으로 재임용되는 것이라 재취업 제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도립대 위상과 도민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학 발전방안을 제시한 점이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서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충남도 의회사무처장·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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