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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제주대 교수, 네이처에 단순포진바이러스 논문 게재
김의태 제주대 교수, 네이처에 단순포진바이러스 논문 게재
  • 조준태
  • 승인 2021.01.15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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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 제주대 교수(분자바이러스학·사진)의 논문이 바이러스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로 평가받는 과학 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지난 11일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Comparative proteomics identifies Schlafen 5 (SLFN5) as a herpes simplex virus restriction factor that suppresses viral transcription(비교 단백질체학을 이용한 단순포진바이러스 제한인자 슐라펜5의 발굴 및 연구)」이다.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이며 전 세계 성인 인구 60% 이상이 감염돼 있다. 그러나 현대 의료 기술로는 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며 치매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단순포진바이러스 DNA에 결합하는 감염 세포 내 단백질의 항바이러스 작용 기전을 정립했다. 

그는 “슐라펜5라는 세포 단백질이 단순포진바이러스 생장을 억제하는 반면, 바이러스는 슐라펜5를 파괴해 세포의 방어 작용을 회피하기 때문에 이 상호작용이 바이러스 치료제의 표적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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