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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한 전남대 『중국문학과 화문문학』
중국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한 전남대 『중국문학과 화문문학』
  • 조준태
  • 승인 2021.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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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동아시아연구소(소장 엄영욱)가 중국 디아스포라 문학 관련 국내외자료를 모아 『중국문학과 화문문학』(엄영욱, 왕잉리, 쉬전 지음, 전남대출판문화원·사진)을 출판했다. 

화문문학(華文文學)은 화인(華人)이 중국어(華文)로 창작한 문학을 일컫는다. ‘화인’이란 중국 외의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한족, 혹은 한족에 동화된 중국 출신 일부 소수 종족이나 정치적 망명을 한 중국인을 말한다. 

20세기 격동시대에 자의든 타의든 간에 본국을 떠나 외국을 떠돈 화인들은 자신들의 언어 즉 중국어로 문학작품을 창작했다. 이 작품들이 서서히 본토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문학과 화문문학』은 화인들이 쓴 작품뿐만 아니라,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비교분석했다. 

제1장 ‘디아스포라 문학과 중국문학의 확대’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까오싱지엔(高行健)과 나이폴, 재일한인 작가 김사량(金史良)과 장혁주(張赫宙), 조선족 작가 김학철(金学鐵)과 쿳시를 다뤘다.

제2장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엔꺼링(嚴歌苓)과 장링(张翎)의 작품을, 제3장에서는 대만 작가인 바이링(白靈), 루한시우(路寒袖)의 작품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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