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25 (금)
장성민 인하대 교수, 플립러닝 기반 비대면 수업 학습효과 검증
장성민 인하대 교수, 플립러닝 기반 비대면 수업 학습효과 검증
  • 하혜린
  • 승인 2021.01.12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의 학습효과가 대면 수업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립러닝은 뉴 노멀 교육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역 진행 수업방식’이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집에서 과제를 하는 전통적인 수업방식과 달리 온라인 선행학습 후 교수와 오프라인 토론식 강의를 이어 진행한다. 

장성민 인하대 교수(국어교육과·사진)는 「성찰 태도 촉진을 위한 플립러닝 기반의 비대면 수업 설계 및 검증」을 연구했다. 장 교수는 플립러닝 기반 비대면 수업을 설계해 기존 대면 수업과 학습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을 검증했다. 

그는 플립러닝 영상을 활용한 사전 수업과 실시간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한 문제 중심 학습 기반의 본 수업을 혼합한다면 학습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성찰 태도를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플립러닝 기반 비대면 수업을 설계하기 위한 구체적 원리로 △사전학습을 통해 본 수업 상호작용에 필요한 사실적·개념적 지식 제공할 것 △제공하는 지식은 성찰과 탐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불확정적이고 비 규범적일 것 △모든 학습자가 사전학습을 능동적으로 수행하도록 동기를 제공할 것 △학습주제의 영역 특수성을 고려한 교수·학습효과를 측정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장현 인하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장기화 된 비대면 수업을 대면 수업과 대등한 수업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인하대는 앞으로도 플립러닝 운영과 교수법 개발 등 뉴 노멀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