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고려대 교수(한국사학과)의 저작 『고려시대 송상왕래 연구(高麗時代 宋商往來 硏究)』(사진)가 중국 사학 연구가 꼽은 ‘2020 역사학 분야 10대 좋은 책(歷史學十大好書)’에 선정됐다.
‘중국 사학 연구’는 중국의 역사학 연구단체다. 이들은 올해 출판된 역사학 분야의 저서와 번역서를 대상으로 위챗 계정 독자의 추천과 제3자의 서평 등으로 평가기준을 뒀다. 창작성과 새로운 문제의식과 방법론, 사료 방면의 돌파(발굴) 등이 선정 기준이다.
이 교수의 선정 저작은 대림검·이정청 씨(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의 번역으로 지난해 7월 중국의 장쑤(江苏) 인민출판사에서 출판됐다. 그는 중국학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학술교류 참여를 추진하는 등 한중 학계의 교류를 추진해왔다.
이 교수는 “이번 출판을 계기로 더 많은 중국 학자들에게 한국학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한중 학계와 출판계의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중 양국 학계에 새로운 교류와 소통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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