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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코로나19 스트레스,' 연관 있을까
SNS와 '코로나19 스트레스,' 연관 있을까
  • 정민기
  • 승인 2021.01.1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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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명 설문으로 알아본 4가지 스트레스 유형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람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SNS사용 빈도·월소득·삶에 대한 만족감 등 여러 요인들로 분석한 결과 크게 4가지 군집으로 분류됐다. SNS사용이 높은 군집은 코로나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이 가장 적고 스포츠활동이 적은 군집은 삶에 대한 만족감이 매우 낮고 부정적 감정이 매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정 차의과대학 교수(데이터경영학과)와 이한녕 차의과대학 학생행복센터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8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은 모든 소비자가 동일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물류학회지에 실렸다. 

이 교수 연구팀은 무효 건수를 제외하고 총 744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됐다. 설문 결과 <표>와 같이 4가지 군집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포츠와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설문조사의 세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삶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낮고 부정적 감정이 가장 높게 나온 군집 1의 경우 ‘스포츠를 포함한 여가활동’이 현저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코로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매우 높게 나온 군집 4의 경우에는 다른 군집에 비해 ‘예술적 활동’에 가장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반면, 수동적인 여가활동인 동영상 시청이나 인터넷 활동은 집단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건강한 인간관계 점수는 삶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낮고 부정적 감정이 가장 높게 나온 군집 1의 경우가 가장 높았다. 성별 분포의 경우, 군집 1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0% 많았다. 반면 군집 2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약 20% 많았다. 동호회 활동은 군집 2에서 가장 높았고 군집 1에서 가장 낮았으며, 월평균 소득의 경우, 군집 1이 가장 낮았고 군집 2가 가장 높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SNS 사용과 코로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군집 4에 기업과 브랜드가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높으면서 동시에 매우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잠재적 소비자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활동적 여가수준이 가장 남고 인간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며 소득도 가장 낮은 군집 1의 경우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국가 와 기업이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경제적·사회적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소외계층에 대한 국가의 역할

이 교수 “아직 국내에서는 코로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는 거의 없는 편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적 피로, 스트레스, 감정의 저하 등이 확산되는 양상을 제대로 파악해야 이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결과로 볼 때 개인이 겪는 코로나 스트레스 정도는 집단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를 국가와 기업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행동은 크게 ‘사회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자의 스트레스 변화를 알아보는 것은 기업과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도 사용될 수 있다. 위축된 경제를 이완하는데 이번 설문 결과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민기 기자 bonsens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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