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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건의 길
경제 재건의 길
  • 교수신문
  • 승인 2021.0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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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지음 | 한울아카데미 | 208쪽

 

묵은 뿌리를 뽑고 늙은 경제를 젊게 만드는 법!
‘한은맨’이 제시하는 한국경제의 돌파구를 들여다보자!

올 한 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계경제를 마이너스성장의 늪에 빠뜨렸다. 저자는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은행에서 일했다. 주류 경제이론과 이단 경제이론, 인문학 서적을 넘나들어 기존 경제학의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적·제도적 특성을 아우르며 좀 더 근원적인 부분을 파헤쳐 한국 경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올 한 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계경제를 마이너스성장의 늪에 빠뜨렸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는 스위치가 아니라는 경고가 여전히 세계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보여준다”라는 기획재정부 1차관의 말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된다 하더라도 경제 상황은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2010년 이래 경기를 주저앉히는 힘이 떠받치는 힘을 압도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슬금슬금 하락했다. 그 결과 5% 이상의 성장은 2010년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유물이 되어버렸고, 한동안 경기 중립적 수준으로 여겨지던 3% 성장도 무너져 1%대의 극도로 낮은 성장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의 저출산으로 외형성장이 어려워지고, 제조업은 반도체·자동차 등 소수 업종에 의존하고 있으며, 탈공업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서비스산업은 전체 부가가치 생산에서 60%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장을 주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기업이 줄고, 한국경제를 짊어질 청년들이 취업난에 좌절하고 있다.

통화 금융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데다 ‘조사통’이기도 한 저자는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한국은행에서 보냈다. 주류 경제이론과 이단 경제이론, 인문학 서적을 가리지 않고 섭렵한다는 저자 소개에 걸맞게, 이 책은 기존 경제학의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적·제도적 특성을 아우르며 좀 더 근원적인 부분을 파헤쳐 한국 경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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