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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제8회 중앙아시아 한국학학술대회 열려
카자흐스탄에서 제8회 중앙아시아 한국학학술대회 열려
  • 방완재
  • 승인 2020.12.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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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토) 제8회 중앙아시아 한국학학술대회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 위치한 나자르바예프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는 현장참여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이하 중앙아 한교협)가 주최하고 나자르바예프대 한국학센터, 중앙아시아 한국대 한국학센터,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가 주관하였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여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의 4개국 8개 도시 20개 대학 및 기관에서 80명의 한국학 교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학술대회는 박 넬리 교수(중앙아 한교협 회장)의 환영사, 구홍석 대사(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 다니엘 퓨 학장(나자르바예프대 문리대), 임철우 소장(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발전 방향”의 주제발표에서는 백태현 교수(중앙아시아 한국대)의 “키르기스스탄 한국학 온라인강의 및 원격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이근중 교수(대한민국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의 “COVID-19 그리고 성공적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조연주 교수(나자르바예프대)의 “한국어 온라인 수업 교수요목 설계 연구”의 발표를 통하여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대학 교육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사태를 수습한 이후의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였다.
이어진 패널발표에서는 유라시아 국립대, 카자흐 국립대, 타라즈 국립대, 키르기스 한국대, 아라바예프대, 타슈켄트 동방대, 우즈베크 국립세계언어대, 타슈켄트 부천대, 사마르칸트 국립외대 등 중앙아시아 각 대학의 원격교육과 온라인강의 상황과 문제점을 소개하였다. 집중토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교육과 연구 방향에 대하여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하고, 급변하는 한국학의 수요와 요구를 감당하기 위해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갖추며 효율적인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연구 및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 빨리 종식되어 예전과 같은 생활환경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 참석자들의 희망을 모아서 백태현 명예회장(중앙아 한교협)은 폐회사를 통하여 한국-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대회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할 것을 밝히면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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