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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 정교수 연봉 1억3천만원, 조교수는 경남도립남해대 최고
신구대 정교수 연봉 1억3천만원, 조교수는 경남도립남해대 최고
  • 장혜승
  • 승인 2020.12.3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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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국 124개 전문대학 교수 연봉 분석

 

조교수는 주로 지역공립대가 상위권

동직급에서 연봉차이는 4년제가 더 커

전문대학 정교수 평균연봉은 신구대가 1억3천4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한대가 1억3천274만원으로 쫓았다. 부교수 평균연봉은 유한대, 조교수 평균연봉은 경남도립남해대가 많았다. 이들 대학과 함께 동남보건대, 농협대, 동서울대, 배화여대 등 주로 서울·경기 지역에 소재한 전문대학의 교수연봉 수준이 높았다. 

정교수 연봉 1억 이상 40곳

올해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전문대학은 40개였다. 4년제 대학 가운데 정교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학은 124곳이었다. 정교수 연봉 분포도를 보면 1억 원 이상 대학이 40개로 가장 많은 비율(32%)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9천만원대가 28%, 8천만원대가 19%, 7천만원대가 11%. 6천만원대가 6%로 나타났다. 6천만원 미만도 4%를 차지했다. 
부교수 평균 연봉은 6천만원대가 38개로 가장 높은 비율(28%)을 기록했다. 9천만원 이상은 26개로 20%, 7천만원대가 24개로 18%, 8천만원대가 23개로 근소한 차이로 17%를 차지했다. 5천만원대는 12개로 9%, 5천만원 미만도 11개로 8%의 비율을 나타냈다.
조교수는 4천만원대가 66개로 절반의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3천만원대가 36개로 27%, 5천만원대가 18개로 14%, 6천만원대가 6개로 5%를 기록했다. 7천만원대도 4개로 3%, 3천만원대 미만은 2개로 2%의 비율을 나타냈다.
같은 직급에서의 연봉 차이는 4년제 대학이 전문대학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직급별로 최고연봉에서 최저연봉을 뺀 금액의 평균은 4년제 정교수가 9천219만원이었으나 전문대 정교수는 3천883만원으로 5천335만원 차이가 난다. 부교수도 4년제의 경우 7천706만원, 전문대학의 4천201만원보다 3천504만원 더 높았다. 조교수는 전문대학이 4천356만원으로 4년제의 경우 2천556만원 더 높은 6천9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직급 안에서 연봉 차이가 1억원 이상 나는 대학의 개수에서도 나타난다. 4년제의 경우 같은 정교수 안에서 연봉 차이가 1억원 이상 나는 대학은181개 중 57개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나 전문대학의 경우 전체의 4.8%에 불과한 6개에 그쳤다. 부교수의 경우 연봉 차이가 1억 원 이상 나는 4년제 대학은 181개 중 41개로 23%를 차지했으나 전문대학은 3개에 불과해 2%를 차지했다. 조교수는 연봉 차이가 1억원 이상 나는 대학이 4년제의 경우 181개 중 30개로 16%에 달했으나 전문대학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유한대 부교수 평균연봉 1억2천만원 최고
같은 직급 안에서 가장 연봉 차이가 큰 대학은 정교수의 경우 서정대로 나타났다. 서정대는 가장 많이 받는 정교수와 가장 적게 받는 정교수의 연봉 차이가 2억 2천787만원이었다. 부교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대학은 조선이공대로 1억 470만원 차이났다. 조교수의 경우 인덕대가 9천372만원 차이를 나타냈다.

강원도립대·경남도립거창대 조교수 연봉 톱
전문대학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을 보면 수도권 전문대학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정·부교수와 달리 조교수는 주로 지역 공립대들이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경남도립남해대,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는 모두 공립대이다. 7위와 10위를 차지한 충북도립대와 경북도립대도 공립대이다. 수도권 전문대학은 경기도에 위치한 신구대뿐이었다. 전문대학은 국립대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국복지대 1개뿐이고 95%가 사립대학이다. 

장혜승 기자 zza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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