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8-06 10:54 (금)
교수연봉도 학생 모집따라 ‘수도권 쏠림’
교수연봉도 학생 모집따라 ‘수도권 쏠림’
  • 장혜승
  • 승인 2020.12.30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전국 전문대학 교수 연봉분석
연봉 상위 20개大 중 수도권이 대부분

전문대학 교수연봉을 살펴보니, 지역별 격차가 더 커져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2020년 전문대학 직위별 교원급여 및 수업시수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다. 전국 124개 전문대학이 자료를 제출했다. 

전문대학 정교수 평균 연봉은 9천345만원, 부교수는 7천404만원, 조교수는 4천509만원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정교수의 평균 연봉은 1억138만원, 부교수는 7천762만원, 조교수는 5천353만원이었다. 다만 4년제 대학의 경우 의대 교수들의 연봉이 포함돼 감안해서 봐야 한다. 

전문대학 직급별 평균 연봉을 보면 특히 지역적 격차가 두드러진다. 정교수와 부교수의 경우,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8개가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이었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평균 연봉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수도권 대학은 정교수는 6개, 부교수는 4개 대학이었다.  

이에 대해 수도권 전문대학의 한 교수는 “수도권 전문대학은 지방 전문대학에 비해 학생 모집의 어려움이 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2년째 계속된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정원이 감축되면서 지역별 학생 모집 격차가 교수 연봉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지방 전문대학의 한 교수도 “교수 연봉제에 따른 임금 동결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임금 동결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특히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보다 정원을 못 채우는 경우가 많아 정원 감축의 폭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수도권 전문대학은 보통 정원 외까지도 채우고 있고, 이는 그대로 대학 수입의 차이로 연결된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전문대학 직위별 교원 연봉’ 자료의 ‘급여액’은 각종 수당과 급여 성격의 연구비 등을 포함한 급여액(세금공제 전)이며, 2020년 4월 1일자를 기준으로 했다. 교원수에서 총(학)장 및 퇴직교원은 제외했다. 
이 자료는 교수들이 받는 실제 연봉과 차이가 있다. 특히 ‘각종 수당’은 대학마다 포함하는 내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교수 연봉’ 자료는 각 대학의 교수 연봉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참고 자료다. 

장혜승 기자 zza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