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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우수 등급 '점수' 공개…평가예고제 도입
최우수, 우수 등급 '점수' 공개…평가예고제 도입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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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교협 학문분야 평가 개선방안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학문분야 평가는 최우수, 우수 등급에 한해 평가점수가 공개된다.

대교협은 지난 11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대학 학문분야 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대교협은 올해 학문분야 평가 결과를 최우수, 우수, 보통, 개선요망 등의 등급으로 발표하면서, 최우수, 우수 등급의 대학들에 한해 평가총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점수없이 순위만 공개할 경우, 대학간의 편차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에 40여개에 달하는 평가항목도 대폭 줄여, 핵심적인 20개 항목을 중심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대학별 '특성화·발전전략' 부문은 현장심사와 정성평가를 통해 시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오는 8월 말까지 각 대학별로 정량지표를 입력할 수 있는 DB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민간평가기구를 활용한다는 점도 달라졌다. 대교협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과 최근 협의해, 공학분야의 경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평가를 활용하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평가점수 공개와 관련 "순위만 공개할 경우 대학들의 격차가 잘 나타나지 않지만, 점수가 공개되면 점수편차가 그리 크지 않은 대학들의 현황을 그대로 보여줘 오히려 대학의 서열화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예고제 도입과 관련, 대교협은 오는 10월까지 핵심 40개 학문분야를 중심으로 5년주기 연도별 평가대상 학문분야를 확정, 각 대학에 공고할 예정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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