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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탄소중립선언, 식물뿌리연구
코로나 백신, 탄소중립선언, 식물뿌리연구
  • 정민기, 김재호 기자
  • 승인 2020.12.2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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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갤러리

한 주에 중요한 과학뉴스를 간략히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최신 과학기술 연구동향부터 과학문화, 과학커뮤니케이션, 과학철학까지 
주요한 이슈를 사진과 함께 들여다본다. 
한 주의 간략한 과학뉴스를 통해 사회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본다. 

 

코로나19 ‘백신’ 본격 접종 시작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10일 미 식품의약국(FDA)가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그로부터 사흘 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첫 접종을 시작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에서 일하는 샌드라 린제이 간호사(사진)가 최초 접종인이 됐다. 미국은 총 290만회를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을 전국의 병원과 보건소에 배송했다. 


초기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의사와 간호사, 고위험군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공급받게 된다. 일반인들은 정식사용이 승인된 이후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미국·영국·캐나다 등 이다.


국내의 상황은 어떨까?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1천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러티에 참여해 계약 금액은 이미 납부됐고,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식물 뿌리, 서로의 땅에 침범하지 않는다

경쟁 식물이 있으면 뿌리는 수직 방향으로 깊게 파고든다. 사진 = 『사이언스』 

과학자들은 식물의 잎과 줄기, 꽃, 열매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기후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식물의 엽록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과 관련된 연구가 급증했다. 하지만 여전히 식물의 절반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었다. 땅속에 묻혀있는 뿌리를 주목한 연구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사이언스』 표지에 빨강색과 파랑색으로 염색된 뿌리 사진이 실렸다. 프린스턴대의 카발 교수 외 3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의 진행한 실험이다. 이 연구팀은 식물의 뿌리를 빨강과 파랑색으로 염색해서 주변환경에 따라 식물 뿌리가 어떤 방식으로 뻗어 나가는지 관찰했다. 


연구 결과는 예상을 뒤엎었다. 경쟁 식물 없이 홀로 심겨진 식물의 경우, 뿌리는 수직·수평 방향으로 고르게 뻗어 나갔다. 그러나 경쟁 식물이 있는 경우, 뿌리는 경쟁 식물쪽으로는 자라지 않고 수직 방향으로 깊게 파고 들어갔다. 영양분을 두고 서로의 자원을 빼앗기보다는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자원을 이용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지구촌, ‘탄소중립’이 대세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단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량도 늘려 전체 이산화탄소 알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탄소배출량은 7억 톤에 육박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65∼60%까지 높이고 석탄발전은 0%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독일의 한 공장에서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모습. 사진=픽사베
독일의 한 공장에서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모습. 사진=픽사베이

최근 통계를 보면, 석탄은 여전히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약 4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확보가 전 산업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전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는 숙제다.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늘이겠다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실효가 있을지 미지수다.  


유럽과 중국, 일본, 최근 바이든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 역시 단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9월 시진핑 국가주석은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원자력과 태양광, 풍력 발전을 늘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탄소중립 달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위해 약 2천1백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2035년까지 전력 부문 탄소배출량을 없앨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 역시 탄소중립에 함께 하기로 했다. 

 

 

정민기, 김재호 기자 bonsense@kyosu.net,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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