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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각화 연구 총망라한 학술총서 발간
한국 암각화 연구 총망라한 학술총서 발간
  • 하혜린
  • 승인 2020.12.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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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연구소, 『한국의 암각화 2020』출간

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반구대연구소, 소장 전호태)가 연구소 7번째 학술연구총서 『한국의 암각화 2020』(사진)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국보 285호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조사된 모든 암각화를 망라했다. 또 총 55개에 이르는 암각화 유적에서 조사한 내용을 정선한 도면 자료 165점도 수록했다. 주군 방기리 알바위 유적에 대한 종합 조사 결과도 실어 울산지역 황토사연구의 기초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 

『한국의 암각화 2020』의 출간으로 인해 한국의 선사 문화와 고대 문화사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구대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 암각화에 대한 체계적 학술조사에 들어가 암각화를 유적별, 유형별로 정밀 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서로 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강화 고구리 암각화와 군위 수서리 암각화, 제주 광령리 암각화2를 새롭게 발견했다. 역사시대의 암각화 자료인 상주 물량리 암각화도 발견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호태 반구대연구소 소장은 “우리의 선사시대 암각화 연구가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인 천전리 각성을 비롯해 영남 일원의 몇몇 암각화만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라며 “한국에서 조사·보고된 주요 암각화를 총정리한 이번 학술총서가 우리 문화사 연구 활성화에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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