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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 교수신문
  • 승인 2020.12.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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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지음 | 소명출판 | 442쪽

이 책은 21세기 문학의 최대 화두라고 할 ‘세계문학(World Literature)’의 역사적 발전과 그 특징과 성격을 규명한다. 특히 저자는 책의 말미에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를 만한 작품 100편의 작품 선정하고 간단한 해제를 붙였다. 21세기 세계문학사는 ‘세계문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눈부신 인터넷의 발달 같은 디지털 혁명과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지금 세계문학은 문학의 지배담론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문학은 1820년대 말 요한 볼프강 괴테가, 그로부터 20여 년 뒤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처음 세계문학(Weltliteratur)을 부르짖었다. 그 뒤 20세기 초엽 러시아에서 볼셰비키 혁명이 성공한 뒤 세계문학은 좀더 실천적 단계로 접어들었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은 막심 고리키는 세계문학출판사를 출범시키고 야심차게 세계문학을 출간했다. 레닌과 고리키는 문학은 프롤레타리아의 대의명분의 일부가 돼야 하며 위대한 사회주의라는 기계의 ‘톱니바퀴와 나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었다.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세계문학 이론을 거쳐 세계문학은 그 뒤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비교문학, 다문화주의, 포스트식민주의(탈식민주의) 이론 등에서 한편으로는 예술적 자양분을 받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들과 결별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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