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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구로서 신체를 말한다”
“예술의 도구로서 신체를 말한다”
  • 하혜린
  • 승인 2020.12.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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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매체, 젠더: 동시대 신체 예술 연구를 위한 이론적 탐색
한예종 예술과젠더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 예술과젠더연구소(소장 남수영)가 오는 5일 오후 2시 대학로 캠퍼스에서 심포지엄(사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디지털 매체 환경 속에서 신체 경험을 이론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공동주관으로 기획됐다. 

남수영 연구소장의 사회로 시작하며, 발제자들은 다양한 학자들의 신체 이론을 소개한다. 민승기 경희대 교수는 장-뤽 낭시를,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버나드 스티글러를, 정혜욱 부경대 교수는 주디스 버틀러의 신체 이론을 맡았다. 이어 심효원 연세대 교수와 박문정 한국외대 교수가 여성과 매체의 관점에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남 소장은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서 신체의 개념이나, 여성 예술과 매체 논의는 새로운 관점들로부터 다양한 토론이 필요한 영역이다”라며 “특히 예술적 주체로서 여성을 재평가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미디어 시대 테크노 페미니즘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매체 기술과 더불어 젠더 이슈를 다루는 학술행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예술과젠더연구소는 한예종에서 성평등교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성희롱,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지난겨울 ‘미디어와 젠더’를 주제로 여성학자 중심의 세미나 시리즈를 열어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제공한 바 있다. 

심포지엄은 연구소의 정기 학술행사로 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공개돼 있다. 행사 당일 사전 신청자에게 줌 링크를 공유할 예정이다. 
(문의: 02-746-9472, kimminkyung@karts.ac.kr, k.artandgender@gmail.com)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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