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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녀 교육 지원 위해 손잡은 고려대·LG유플러스·육군본부
군 자녀 교육 지원 위해 손잡은 고려대·LG유플러스·육군본부
  • 하혜린
  • 승인 2020.1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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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사진=고려대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사진=고려대

군인가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교육문제다. 고려대(총장 정진택)와 LG 유플러스(사장 황현식), 육군(육군참모총장 남영신)이 학업, 학교 적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LG 유플러스는 비대면 학습과 멘토링을 위한 통신장비와 인프라, 교육 콘텐츠인 ‘U+초등나라’ 서비스, 전용 아이패드를 제공한다. 고려대는 사회봉사단과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육군은 지역협력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등 각각의 장점을 활용한다. 

사업 첫 해 대상으로는 강원도 고성군 간성초등학교가 선발됐다. 간성초에 재학 중인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U+초등나라 서비스와 전용 스마트패드가 무상 제공되며, 고려대 대학생봉사단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가 매칭돼 U+초등나라를 활용한 비대면 개인 학습 지도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간성초 군인 자녀 외에도 일반 재학생 역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토론학습이 진행된다. LG 유플러스 지원으로 고려대에 설치된 원거리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대학생 봉사단과 시사 토론학습을 비롯한 외국어 학습, 진로 멘토링 등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대면 캠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 기관이 진행하는 군인 자녀 대상 교육 지원 사업은 강원도 고성군에 이어 양구군, 철원군 등 8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군인 자녀 대상으로 미래 나눔 교육도 진행한다. 고려대 대학생 봉사단 20여 명이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1 대 1 멘토링을 통해 대학 진학을 지원한다. 향후 대상 인원을 중학생까지 확대, 진로 지도까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다. 

황현식 LG 유플러스 사장은 “ICT를 통한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사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인들이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군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며 학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에 앞장서 준 LG 유플러스와 고려대에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육근은 앞으로도 군인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해 자긍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여건과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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