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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혁신의 공통 언어
디자인 씽킹: 혁신의 공통 언어
  • 교수신문
  • 승인 2020.1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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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린린, 장하오, 왕커웨 지음 | 이원정, 이윤경 옮김 | 북코리아 | 288쪽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혁신은 누구에게나,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기업에서나 필수다. 혁신은 성장을 동반하고, 성장은 모든 유기체에게 핵심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인 씽킹은 특정 전공이나 분야에 국한된 사람이나 기업이 배우는 선택 과목이 아니라 모든 전공과 분야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과목이 되고 있다. 20세기 초에 근대적 교육제도와 학문이 발전하면서 세부 전공으로 심화되는 학문 분과들로 전문성은 강화되었지만, 현시대에 우리가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들은 전문성만이 아닌 다학제적 역량을 요구한다. 디자인 씽킹은 근대적 교육방식과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고 다학제적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혁신의 지침을 제공한다. 2020년부터 한국의 주요 대학들은 전공이 아닌 다학제적 역량을 배양하는 역량기반 교과과정을 도입한다. 교육부 대학평가의 주요 항목이 학생들의 역량개발에 대학이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들도 글로벌 기업과 마찬가지로 교육혁신을 위해 대학 본부 차원에서 디자인 씽킹을 도입하여 미래지향적 교육 패러다임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디자인 씽킹의 혁신적인 방법은 많은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과 사회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촉진했다. 이 책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독일 포츠담대학교 디자인 씽킹 스쿨(d.school)의 교육 시스템을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를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괄적이며 상세하게 안내한다. 이 책은 디자인 씽킹의 혁신 이론과 고전 사례, 혁신적인 도구 및 방법을 잘 맞물린 하나의 세트로서 구성하여,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혁신적인 학습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이다. 이 책은 혁신의 핵심적 개념들을 디자인 씽킹의 주요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혁신에 이르는 과정을 잘 짜여진 6단계로 소개하는 디자인 씽킹의 안내서이자 교과서다.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 방식으로 풍부한 실제 사례를 접목하며 사례를 통해 디자인 씽킹의 핵심 개념, 사고, 방법, 도구를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씽킹의 전체 과정을 즐겁게 학습하기 위한 입문서와 교양서로서 대중적으로 읽힐 수도 있고, 좀 더 학술적인 목적에서 대학의 강의 교재와 연구방법의 교재로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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