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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광운대 총장) © |
박 총장이 대교협 회장을 맡으면서 뭔가 새로운 역할을 꿈꾸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백전노장'의 화려한 경력과 경험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 1990년 연세대 총장으로 재직시 대교협 회장을 맡으면서 국고지원을 늘리는데 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대교협 회장을 맡고 있던 1990년에 노태우 대통령은 '중간평가'와 관련해 대학총장들의 협조가 필요했다. 박 회장은 여당 실세와 만났고 '대학지원금'을 늘려 주기로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중간평가'가 무산되자 대학지원 약속도 물건너 가는 분위기에서 2백억 원을 지원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단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박 회장이 지난 1988년부터 연세대 총장을 지낼 당시 교무처장과 학생처장이 현재 교육부 수장을 맡고 있는 안병영 교육부 장관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정책결정 라인과의 소통구조를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일까. 의욕이 대단하다. "대교협 이사회를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제대로'열어서 뭔가 역할을 해낼 작정이다. 뭔가 새로운 역할을 두가지 할 작정이다. 한국 대학교육을 위해 업적을 남기고 싶다."
첫번째 화두는 교육재정이다. 현재 광운대 총장실은 학생들의 점거에 이어 봉쇄 상태다. 학생들이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일어난 일이다. 이때문일까. 고등교육예산 확보에 힘쓰겠다는 의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초·중고 인건비는 공립, 사립할 것 없이 교육부에서 지원한다. 대학인건비도 교육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 대학총장들의 의사를 모아 획기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 좀 해야 겠다. 고등교육에 교육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
'대학원 살리기'도 대교협의 새로운 역할로 제기했다. 박사과정을 재정비하고 '토종박사'의 신임도를 높여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역할은 대교협이 맡는다는 복안이다.
방법은 이렇다. 우선 20여개 대학이 모여 그룹을 만들고 영어·전공종합시험을 공동으로 출제해 모두 통과해야 박사학위를 주도록 하는 방안이다. 대교협은 이들 대학의 관리역할을 맡는다. "박사학위 신임도를 높여야 한다. 국내박사들이 꾸준히 교수로 진출해야 대학원이 산다. 대학원생이 우수하지 못하면 교수들도 연구능력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국가경쟁력도 떨어진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끝빨 날려고,,,,,나 보더라도 대학재정 지원 좀 해달라!''''
고 해야만이 ,,,,,,대학 재정지원금 나오는 후후진 한국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