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학생들로 구성된 ‘태국 민주화지지 성공회대 모임’(이하 태민성)의 태국 민주화운동 연대활동이 태국 현지 언론인 <프랏차타이> 11월 15일자(사진)에 보도됐다.

태민성은 3년 전 박은홍 성공회대 교수(정치학과)의 제안으로 아시아와 정치학에 관심이 있는 성공회대 학생들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현 상황을 고려해 국제적 연대를 요청하고 있는 태국의 민주화 세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태국정부 내 군부인사의 퇴진 △왕실모독죄 폐지 △투옥된 이들의 석방 △민주화에 앞장서고 있는 태국 청년과의 연대 촉구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 발표 △시위진압에 사용되고 있는 살수차 수출 중단 검토 요구를 담았다. 

해당 기사 제목은 ‘한국 청년들이 태국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명서를 내다’이다. 기사 본문에는 “한국의 성공회대 학생들이 국제민주연대와 함께 태국에 일어나고 있는 학생시위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표명과 시위진압에 사용되고 있는 살수차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17년부터 시작된 태국 민주화운동 연대 캠페인이 민주화를 염원하는 태국의 학생·청년과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학생들의 연대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태국 현지 언론 ‘프랏차타이’ 기사: https://prachatai.com/journal/2020/11/90428

정민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