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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관련 법과 제도의 이해
상담 관련 법과 제도의 이해
  • 이혜인
  • 승인 2020.11.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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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과 법 | 저자 김인규, 박주호, 조남정, 김희숙, 손요한 | (주)피와이메이트 | 244쪽

상담을 접하는 많은 사람이 상담은 법과 관계없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담은 상담사와 내담자 개인 간의 사적인 관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담서비스와 상담요금이 교환되는 계약 및 거래 관계이다. 다양한 민간 상담실 및 상담업체 외에도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관계되는 공공의 영역이라는 측면에서 상담은 이미 법과 제도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상담 관련 법에 대한 상담계의 논의는 1993년 청소년상담, 2008년 학교상담 등 특정 상담영역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2005년 이후부터 상담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담과 법을 다루는 대학 및 대학원의 교육과정이 많지 않고, 이를 위해 필요한 교재 또한 미비하다. 더욱이 각 상담영역마다 연관되는 법과 제도가 다양한데 이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집필진은 현재 상담현장에서 활동하는 상담사, 상담수련 중인 예비 상담사, 상담을 받고자 하는 내담자 등이 상담 관련 법과 제도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상담과 법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세부 내용들을 담았다. 첫 번째 파트에는 상담 분야에 있어서 법의 필요성, 상담을 다루는 현행 법령의 종류 등을 다루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상담자격의 근거법령 등 상담사에 대한 상세 내용을 담았고, 세 번째 파트에서는 전국의 상담기관 현황 및 운영 방법, 상담윤리 강령 등을 살펴본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가정폭력피해상담, 범죄피해상담, 군생활문제상담, 청소년 문제상담, 등 상담주제 및 영역별로 관련된 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집필진은 “상담과 법에 관한 논의의 시작이기 때문에 전체적 구성이나 내용 전개, 법률 인용 등에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책을 읽으면서 이런 면이 발견될 때 언제든지 알려주면 향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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