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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정철의 교수,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수상
안동대 정철의 교수,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0.11.1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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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의 교수(왼쪽)
지난 10월 28일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안동대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왼쪽)가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연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가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연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과학기술인을 선정,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동오농촌재단이 제정했다.

농업 분야 공익재단인 동오농촌재단(이사장 이병만)은 농업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선정해 연구 부문과 기술 부문, 두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 교수는 화분매개 곤충의 보호와 활용, 해충의 적기 방제를 위한 해충 생태 연구, 생물계절 발생 모델링 및 천적 활용 IPM(Integrated Pest Management) 정착 연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정 교수는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계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화분매개 곤충과 작물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3P(Pollinator, Plant Production) 메타 네트워크 연구’를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업과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례로 안동시 길안면 일대에 국내 최대 화분매개곤충 서식지를 조성함으로써 화분매개곤충의 먹이와 번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천적의 활동을 조장해 환경친화적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익적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정 교수는 “세계적으로 화분매개곤충이 감소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제 농업경관과 농업생태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수는 “미래와 함께 공존 가능한 지속농업을 실천해 가기 위해서는 꿀벌을 비롯한 화분매개곤충에 대한 관심과 보호 노력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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