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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고리 신약후보물질의 입체 선택적 합성 원천기술 개발
헤테로고리 신약후보물질의 입체 선택적 합성 원천기술 개발
  • 방완재
  • 승인 2020.11.11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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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 효율적인 비대칭 헤테로고리 합성법 개발
학술지 ACS Catalysis 표지
학술지 ACS Catalysis 표지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 유은정 교수 연구팀이 비대칭 헤테로고리를 새롭게 합성하는 방법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가 담긴 논문은 유기화학 국제 저명 학술지인 <ACS Catalysis>(IF : 12.35)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천연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헤테로고리 화합물(heterocyclic compound)은 의약 소재 화합물의 주요 목표 분자이다.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 및 주요 의약 화합물의 90% 이상이 헤테로고리 골격구조를 가진다. 이에 헤테로고리 화합물은 분자의 크기와 입체적인 구조에 따라 다양한 약리 활성을 보인다. 따라서 헤테로고리 골격구조를 효율적이며 선택적으로 합성하는 일은 유기화학과 의약화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유 교수 연구팀은 6각 헤테로고리를 입체 선택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의약품 개발에 응용 가능한 유기 반응 방법론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로 유은정 교수 연구팀은 ‘질소-방향족 양쪽성이온’(N-Aromatic Zwitterion)이라는 새로운 반응물을 고안했고, 저렴한 구리 촉매 시스템을 도입해 응용성과 경제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높은 순도의 입체적인 헤테로고리 화합물을 얻으려면 여러 반응 단계를 거쳐 합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한 번의 원-스톱 반응으로 입체적인 헤테로고리 화합물을 얻을 수 있게 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모듈러 생산이 가능한 반응물질을 사용하고 실온에서도 손쉽게 반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헤테로고리 골격을 합성할 수 있게 돼 신약 후보 물질 도출에도 매우 적합한 유기 반응으로 인정받았다.

김학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헤테로고리 화합물을 포함하는 신약후보물질 도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천기술 확보와 축적이 신약후보물질의 중간체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합성 신약 소재 국산화로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지난 2017년 8월, 경기도 지정 지역협력연구센터(Gyunggi Regional Research Center, GRRC)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출범한 글로벌 의약품소재개발 연구센터(GPIM)는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도출과 새로운 의약품 합성 개발 및 평가 기술 확보를 통해 의약품 소재 관련 기업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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