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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수학 대중화의 우군 돼 달라"
창간축사-"수학 대중화의 우군 돼 달라"
  • 조용승 대한수학회장
  • 승인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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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승/ 대한수학회장(이화여대 수학과) ©
교수들의 정론지 교수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학정론’, ‘학이사’, ‘딸깍발이’, ‘교수논평’, ‘만파식적’ 등의 칼럼을 통해 교수와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제기함으로서 정도를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음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 수는 3백2만명이며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도 74.2%에 이른 만큼 대학과 교수 문제는 더 이상 특정집단의 문제가 아닌 만큼 교수신문의 역할이 더 증대되고 있습니다. 

 

교수신문은 대학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문제점 지적과 해결안 제시가 주요 사명일 것입니다. 교수의 명예는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앞으로 교수신문이 할 일중의 하나가 존경할 만한 교수를 발굴해 내고 홍보하는데 둬야 할 것 입니다.

 

대한수학회는 순수수학, 응용수학 및 수학교육 연구의 연구보급과 아울러 과학뿐만 아니라 학문의 여러 부문과 협력하여 학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후진양성과 수학 발전에 기여하고 훌륭한 수학자들을 배출하고 홍보하는 전문학회입니다.

 

수학은 자연스러운 사유의 학문으로서 인류의 시작과 더불어 인간의 정신세계와 문명발전의 근원적 힘이었습니다. 수학적 사고의 커다란 두 틀은 엄밀하고 명쾌한 논리 전개와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는 생각의 자유로움입니다. 수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는 정책이 아쉬운 상황이어서 수학계에서는 국립수리과학연구소 설립을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교수신문이 기초과학의 확립과 수학의 대중화에 보다 우호적으로 도와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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