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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연 개념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
  • 교수신문
  • 승인 2020.11.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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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슈미트 지음 | 김경수 옮김 | 두번째테제 | 348쪽

출간된 후 40여 년이 지나 한국어로 처음 번역 소개되는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 철학 교수였던 알프레드 슈미트(1931-2012)의 가장 중요한 저작이다. 이번 한국어판은 2016년에 나온 가장 최신판인 독일어 5판을 대본으로 했으며, 국내에 오랜 기간 ‘새로운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MEGA 연구를 소개해 온 김경수 박사가 번역했다.

알프레드 슈미트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2세대로 잘 알려져 있는 철학자로, 오랜 기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다. 이번에 출간된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한 흐름을 대표하는 저작으로, 출간을 통해 독자들에게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중요한 한 조류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루어지게 됐다.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프랑크푸르트 대학 철학부에 제출된 알프레드 슈미트의 박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한다. 논문 지도교수인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지도적 인물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르 아도르노와의 치열한 논의 끝에 출간된 이 책은 자연 개념을 비롯한 마르크스의 여러 개념에 관한 기념비적 저작으로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책 출간 전까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은 여기서 처음 철학적으로도 일관되게 정리됐으며, 이후 마르크스의 물질대사 논의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점차 우리에게 드러나기 전까지, 관련 주제에 대한 가장 정치한 해석으로 많은 학자들에게 인용됐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이란 무엇인지,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에 대한 해명과 사실상 인간의 활동을 포괄하는 노동과 실천 개념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자연의 사회적 매개는 무엇인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유토피아는 어떠한 것인지, 이러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루며 여러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으며, 지금도 마르크스의 자연 개념뿐 아니라 특히 인간과 자연의 매개, 실천이라는 개념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으며 출간 이후부터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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