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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기말고사를 주간 시험으로 쪼개라
중간·기말고사를 주간 시험으로 쪼개라
  • 장혜승 기자
  • 승인 2020.11.0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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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온라인 평가 방법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1학기 대학가는 대학생들의 온라인 시험 집단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았다. 최근 온라인 평가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미국의 온라인수업 전문가인 플라워 다비는 지난 24일 미국의 고등교육 전문지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이하 ‘크로니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온라인 시험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 큰 시험을 작은 주간 시험으로 쪼개라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만을 기준으로 성적이 결정될 때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고득점 시험의 무게와 같은 주간 시험을 부여함으로써, 부정행위를 하고 싶은 충동을 줄일 수 있다. 

◆ 각 시험을 양심서약으로 시작하고 종료한다

온라인 시험의 첫 단계와 마지막 단계로서, 학생들에게 ‘양심서약’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 각 시험은 명시적인 지침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다비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제시했다. “이 시험을 보는 동안 책과 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험 중 또는 시험 후에 다른 사람과 답안을 공유하지 마십시오.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진술에 동의하게 됩니다. ‘나는 시험을 치르는 학생임을 확언하고, 이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의 일이다.’”

◆ 학생들이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하도록 하라

학생 일부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설명들을 찾는 것은 더 어렵다.

◆ 각 학생의 작문 스타일을 점수가 없는 시험으로 파악하라

시험에서 표절을 방지하려면 학생들에게 간단한 주간 쓰기 과제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다비에 따르면 이를 통해 학생들만의 작문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접근방식은 35명 이하의 학생이 수강하는 수업처럼 제한된 조건의 수업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다비는 “여러분이 글쓰기 집중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면, 학생들의 스타일을 알기 위해 많은 비공식적인 과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귀중한 글쓰기 연습을 제공하라”고 말한다.

◆ 시험만으로 성적을 따지지 마라

다양한 시험 평가 유형을 혼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매주 독서에 대한 성찰을 제출하거나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등 다양한 유형을 제시할 수 있다. 

◆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라

학생들이 학습 결과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춤이나 연극을 배울 때 학습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하는 것이 나은지 글로 작성하는 것이 나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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