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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전남대 박사과정생, ‘올해의 신진학자상’ 수상
임지혜 전남대 박사과정생, ‘올해의 신진학자상’ 수상
  • 하혜린
  • 승인 2020.10.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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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씨(전남대 심리학과 박사과정·사진)가 한국임상심리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신진학자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진학자상’은 한 해 동안 한국임상심리학회의 제1학술지와 제2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석사학위 연구를 바탕으로 게재된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학회의 논문상이다. 

수상 논문은 우울한 사람들의 슬픈 기분이 긍정적인 자서전적 기억 회상을 통해 감소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해 임상적 개입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서전적 기억이란 자신의 삶에 대한 개인적 기억을 뜻한다. 임 씨는 ‘우울한 사람은 슬픈 기분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연구들을 기반해 접근했다. 

이 연구는 우울증 환자 대상 직접 훈련을 통해 부정적 정서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다. 이 연구는 또 이미 임상 장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회상요법’에 타당성을 부여할 것이라 평가된다. 

임 씨는 “평소 노인문제와 치매, 신경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병원에서 치매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자신의 과거를 안 좋게 생각하는 노인들이 많은데 추후에는 이 연구를 노인에게 적용해 개입해보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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