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공공 문제 연구소(소장 이정욱)가 1945년 8·15 광복부터 5·16 군사쿠데타 직전까지 대한민국 정부 관료 밝힌 『대한민국관료(Ⅰ)』(사진)를 출판했다. 

이 책은 미 군정기와 자유당 정부의 관료를 정리한 것이다. 이 자료집은 또 정부 관료들이 언제 어느 기관에 임관해 얼마나 재직했고, 승진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자료집은 지난 60여 년간 이 땅에서 정부 관료를 지낸 사람들을 모두 밝힌 최초 사례다. 

『대한민국관료(Ⅰ)』는 관료 연구에 30여 년을 투자한 안용식 연세대 명예교수(행정학과) 노고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자료집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 정부 관료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연세대 공공 문제 연구소는 이미 갑오개혁부터 일제에 의한 조선 강제 병합 전까지의 관료를 정리한 『갑오개혁 이후 병합 전 한국인 관리』(2019)와 일제강점기 하의 조선인 관리를 밝힌『일제강점기 조선인 관리』(2015)를 발간한 바 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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