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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권 성균관대 교수, 코로나19 조절 나노치료제 개발
박천권 성균관대 교수, 코로나19 조절 나노치료제 개발
  • 하혜린
  • 승인 2020.10.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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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권 성균관대 연구팀(글로벌바이오메디털공학과·사진)이 국내 공동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와 패혈증 환자의 중증도를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나노재료 기반 범용 치료 후보 물질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오징어 먹물 주성분인 ‘멜라닌’의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접착 특성에서 착안해 체내에서 장시간 순환 가능한 나노입자를 제작했다. 그들은 NETosis 주성분인 DNA를 분해하는 생체분자, DNase-Ⅰ이 혈중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또 DNase-Ⅰ이 코딩된 생체적합성 멜라닌 나노입자를 투여하는 것이 DNase-Ⅰ 단독 투여보다 더욱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NETosis를 억제함으로써 과 염증 반응을 낮춰 전신 염증을 완화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급성 호흡기 증후군, 폐렴,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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