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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동아대 교수, 의학 전문 학술지에 논문 게재
이종호 동아대 교수, 의학 전문 학술지에 논문 게재
  • 장정안
  • 승인 2020.10.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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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교수
이종호 교수

동아대(총장 이해우)는 이종호 교수(생명과학과·사진)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이하 JEM)에 아티클 논문으로 실리고, 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 추천논문으로도 선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및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중앙생존율(median survival)이 아주 낮고 예후가 나쁜 악성 뇌종양의 하나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의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교모세포종의 치료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로 주목 받는다.

논문 제목은 ‘β-Catenin은 PD-L1의 전사 발현을 유도해 교모세포종 면역 회피를 촉진한다’로, 매우 중요하고 독창적인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인 동시에 다른 연구진에 의해 조명되는 ‘온라인 판 아티클 논문’으로 최근 JEM에 게재됐고, 오는 1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의학저널 중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록펠러 대학 출판부(Rockefeller University Press)에서 발행하는 JEM은 클래리베이트(Clarivate)에서 조사되는 저널 인용 보고서(JCR; Journal Citation Reports)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1.743이며 의학 및 기초연구 분야 상위 2.5% 내에 해당하는 학술지다. 이 논문은 또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의 암 치료 효율이 전반적으로 아주 낮다”며 “PD-L1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또 다른 면역관문분자를 동정(실체를 확인하는 작업)해 면역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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